조슈아 몰 지음 | 강미경 옮김
2009-02-26
11,900원 | 368쪽 | 217*148mm
종합평점 : 4.5 ( 12 명)
영국 북트레이드 어워드 포피레드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허구와 실제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한스 홀바인의 대표작 〈대사들〉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과 고대의 수수께끼가 밝혀진다!
1533년 창립 이후, 인간의 파괴 본능으로부터 첨단과학 지식을 보호하고
비밀리에 연구해온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의 기밀서류가 보관된 매켄지 기록 보관소.
2002년 영국, 매켄지 기록 보관소의 문이 열리면서 알렉산드로스대왕 시대로부터
21세기로 이어지는 인류 과학기술을 둘러싼 놀라운 진실이 하나씩 밝혀진다.

팩션을 업그레이드시킨 ‘차세대 댄 브라운’ 조슈아 몰
각종 지도와 우주 비행선, 찰스 디먹의 정원 모습, 고대 피라미드 이론, 첨단 무기 등 별의별 그림을 다 그렸고, 항해가 취미인 저자 조슈아 몰! 2005년,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그가 자신 안에 숨겨진 문학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의 첫 작품 〈HGS 비밀결사대 3부작〉의 제1권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이하 <레드 예리코 작전>)이 세상에 선보이자 ‘차세대 댄 브라운’이라는 찬사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조슈아 몰은 <레드 예리코 작전>에서 사실과 허구를 씨줄과 날줄처럼 복잡하게 맞물려놓아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다양한 삽화와 사진, 도표, 지도, 과학 지식,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가늠할 수 없는” 곁가지 설명들,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 속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적절히 배치한 아이디어는 독자로 하여금 더 이상 허구를 허구로서만 볼 수 없게 만든다. 악명 높은 중국 해적 성팟, 전기물리학자 샹부아, 벵골호랑이 공작부인, 선장보다 억센 요리사 이브스 부인 등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등장이 독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내용과 구성 모두 가히 ‘십대를 위한 <다 빈치 코드>’라는 극찬이 무색하지 않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은 영국 북트레이드 어워드에서 “포피레드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그의 재능과 노력은 마법 주문처럼 빠르게 퍼져나갔고, 소설의 한 장르인 ‘팩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창의성이 구석구석 엿보이는 새로운 문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진수
_2002년 영국에서 1920년 상하이를 거쳐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2002년 영국, 조슈아 몰이 이모할머니인 레베카에게 동생 더그와 함께 모은 고대 비밀조직에 대한 기밀서류가 보관된 매켄지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고, 80년 전에 있었던 놀라운 사건과 진실들의 단편을 짜맞추기 시작한다.
1920년 상하이,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삼촌의 배 원정호를 타고 중국 서부 사막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행방불명된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피에 굶주린 해적과 잠수함, 위험천만한 어뢰에 직면해 남매의 여정은 곧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싸움으로 바뀌고, 고대의 비밀과 수수께끼에 휩싸인 조리디움(태양의 딸)이라는 물질을 지키려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수징 콴토 회’라는 불가사의한 비밀결사단 안에서 자신들이 찾는 답을 발견해간다.
BC 326년 인도, 알렉산드로스의 인도 원정에서 발견된 4개의 초특급 기폭제 ‘자이롤라베’. 기나긴 원정에 지치고 알렉산드로스의 정복욕을 걱정한 참모들이 자이롤라베를 세계의 4곳에 숨겨둔다.

흥미진진한 고대의 비밀과 박진감 넘치는 해상 모험의 세계
1년 전 어느 날, 레베카와 더그 남매의 부모가 사라지고, 남매는 삼촌과 함께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 생활한다. 남매는 틈만 나면 원정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원정호가 신기한 무기들로 완정무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상한 통신기록 뭉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 기록에 따르면 남매의 부모는 의문의 비밀조직 회원으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삼촌 또한 그 비밀조직의 회원이었다.
16세기에 유럽에서 결성된 비밀결사단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알렉산드로스의 후예들이 고대 중국에서 결성한 전사 조직 ‘수징 콴토 회’가 이 책의 두 축을 떠받치는 비밀조직이다. 이들의 비밀 임무는 ‘태양의 딸(조리디움)’과 우주만물의 이치가 담긴 책 <99가지 원소>를 지키는 것. 수많은 과학자와 탐험가로 구성된 HGS의 목적은 혁명적인 과학 분야를 연구·조사하고,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위협에 맞서 즉각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첫 번째 임무가 중국 해적 성팟으로부터 태양의 딸을 지키기 위해 그의 요새를 탈환하는 “레드 예리코 작전”이다.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굽힐 줄 모르는 투지와 남다른 배짱, 뛰어난 관찰력과 기지로 매번 난관을 헤쳐나가며 두 비밀조직과 함께 레드 예리코 작전을 수행한다.
책 곳곳에 고대부터 전설로 내려오는 수수께끼의 단서들이 숨겨져 있지만, 특히 한스 홀바인의 그림 〈대사들〉과 자이롤라베를 눈여겨봐야 한다. 인간이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낸 최첨단 문명이 파괴가 아니라 생산과 창조에 쓰일 수 있도록 비밀리에 활동해온 HGS 비밀결사단. 홀바인의 작품 〈대사들〉에 나오는 장 드 댕트빌과 조르주 드 셀브는 HGS의 창립자이며, 그림에 나오는 과학 기기들과 수없이 많은 암호들은 단체의 수립목적과 활동 등을 대변한다.

<레드 예리코 작전>에 이은 제2권은 레드 예리코 작전을 성공한 뒤 만신창이가 된 탐사선 원정호 수리를 위해 상륙한 섬, 이곳에서 주인공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태풍과 새로운 악당과 도전에 직면해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열쇠에 조금씩 접근해간다. 제3권은 3부작의 결정판인 만큼 인도와 중국 사막지대를 무대로 가장 혹독한 시련과 모험을 하게 된다.
자, 조슈아 몰과 만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지금부터 2009년 여름 완간될 조슈아 몰의 〈HGS 비밀결사대 3부작〉의 주인공 레베카와 더그 남매와 함께 고대 역사의 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 박진감 넘치는 해상 대결이 살아 있는 새로운 팩션의 세계에 빠져보기 바란다.
<추천글>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담을 무색하게 하는 책이다. 책 자체만으로 아름답다. - 말 피트, 얼티미트 북 가이드

단지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걸작이다. - 선데이 타임스

10대를 위한 다 빈치 코드 - S 매거진, 선데이 익스프레스

3차원의 기쁨을 주는 책 - 요미우리 신문

재기 넘치는 소설가 조슈아 몰은 긴 이야기를 실을 잣듯 자연스럽게 풀어놓는다. 그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 등장인물들의 쉴 새 없는 모험 또한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북리스트

흥미로운 배경, 풍부한 과학과 역사, 위험한 호랑이, 무자비한 해적, 수수께끼를 간직한 고대의 비밀결사단, 악당들의 손에서 조리디움이라는 폭발성 물질을 되찾으려는 전투에 매료될 것이다. - 커커스

줄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케치, 사진,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접어 넣은 페이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창의력이 번득이는 디자인은 이 책이 각종 스케치와 도표, 청사진, 사진으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는 뜻이다.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 펀데이 타임스

내용과 형식 모두 돋보인다. 몰의 첫 번째 소설은 씨실과 날실처럼 얽힌 미스터리 구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클리엇
  •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떠나는 어린 남매의 모험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태양의 딸을 찾아서
    등나무꽃 | 2009년 04월 16일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읽는 내내 자서전일 거란 착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제 옆에서 공부하고 있는 열 세 명의 아들들 역시 이 책을 보면서 탐을 냈습니다. 서로 가질 수 없냐고, 읽어볼 수 없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서평이 완료 되면 읽게 해 주겠다고 했더니 서평 언제 마무리 되는 거냐며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서전이란 착각을 할 만큼의 너무나 생생한 등장인물들의 사진과 성격에 너무나 일치하는 인물들, 그림, 그리고 사실적인 묘사와 전문가 뺨칠만한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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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읽는 내내 자서전일 거란 착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제 옆에서 공부하고 있는 열 세 명의 아들들 역시 이 책을 보면서 탐을 냈습니다. 서로 가질 수 없냐고, 읽어볼 수 없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서평이 완료 되면 읽게 해 주겠다고 했더니 서평 언제 마무리 되는 거냐며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서전이란 착각을 할 만큼의 너무나 생생한 등장인물들의 사진과 성격에 너무나 일치하는 인물들, 그림, 그리고 사실적인 묘사와 전문가 뺨칠만한 다양한 배의 모형도 하나하나, 포의 모양 하나하나가 자서전일 거란 느낌을 강하게 했습니다.


      아무나 해 보지 못하는 모험을 어린 두 남매가 해나가는 과정에서 숨을 죽여야 했습니다.


      중요한 어떤 일을 하러 갔다가 실종이 되어 소식이 없는 부모님의 생존을 알기위해 감행하는 모험에서 어리다고 구경꾼 노릇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자기들 손으로 해결하려 하고 연구하고 머리를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태도로 사건에 뛰어 들어 아이들만이 가진 창의력과 아이들이 가진 기초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어른이 못하게 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해결해야할 일이 생기면 누군가 해결해 줄 거란 기대를 하기 전에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부모가 실종된 남매이기에 서로가 의지가 되어 어떤 일이건 서로 도우려고 하고 부족한 것은 서로에게 채움을 받는 것을 자존심을 내 세워 마다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누나가 여자라고 해서 악당과 싸워야 하는 일에 남동생을 의지하며 기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남동생은 뒤로 숨고 누나가 악당과 싸워 남동생을 보호합니다.


      너무나 진한 가족애와 동료애가 있어 더욱 손에 땀을 쥐고 읽어야 했습니다.


      이 책의 어디에도 여자라서, 남자이기 때문에 라는 성을 내세워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단지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때로는 싸움 잘하고 머리 좋은 누나가 해결하고, 또 때로는 다혈질이고 사람 뒤에 숨기를 좋아하는 남동생이 누나를 위해 두려움을 버리고 앞에 나서서 일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보호자인 원정호의 선장 삼촌은 아이들이기에 자신의 등 뒤로 숨기고 싶어하지만 아이들의 부모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 결국 지고 맙니다.


      삼촌 역시 여동생 부부의 실종 비밀을 캐내고 싶어하고 아이들 부모의 소식을 알기 위해 중요한 열쇠가 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조카들까지 잃고 싶지 않은 삼촌은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과 부모에 대한 사랑을 두려워 합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사랑에 결국 삼촌도 지고 말게 되고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사건의 중요한 열쇠가 되는 태양의 딸을 찾아 중국을 여행하게 되는 이들 가족과 선원들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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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
    soon | 2009년 04월 21일
    1533년 창립 이후, 인간이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낸 최첨단 문명이 파괴가 아니라 생산과 창조에 쓰일 수 있도록 인간의 파괴 본능으로부터 첨단과학 지식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의 기밀서류가 보관된 매켄지 기록 보관소.  2002년 2월 죠수아가 이모할머니에게서 편지한통과 서류 한통을 받게되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은 다음 그곳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1920년 3월 26일자의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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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3년 창립 이후, 인간이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낸 최첨단 문명이 파괴가 아니라 생산과 창조에 쓰일 수 있도록 인간의 파괴 본능으로부터 첨단과학 지식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의 기밀서류가 보관된 매켄지 기록 보관소.  2002년 2월 죠수아가 이모할머니에게서 편지한통과 서류 한통을 받게되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은 다음 그곳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1920년 3월 26일자의 '상하이 포스트'에서 오래낸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등장하는 메킨지 기록 보관소의 일련번호가 적혀있는 기록물이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신문기사라는 것에 대해 신뢰하는 일반적인 특성이 있다는것을 교묘하게 이용한 이 철저하게 계산된 소설속의 소품으로 인해 감쪽 같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HGS 비밀결사대」3부작 중 첫 번째 책이다.  1920년 이 책의 주인공 레베카 매켄지와 더그 메킨지는 삼촌의 배 원정호를 타고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중국 서부 사막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행방불명된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 부모가 행방불명된 후 삼촌과 함께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 생활하게 된 레베카와 더그 남매. 둘은 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부모님이 의문의 비밀조직회 일원이었음을 알게 되며 이후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알렉산드로스의 후예들이 고대 중국에서 결성한 전사 조직 ‘수징 콴토 회’가 이 책의 두 축을 떠받치는 비밀조직으로 흥미진진한 고대의 비밀과 박진감 넘치는 해상 대결이 펼쳐지는데  이 책의 독특한 구성방법에 주목해보면 책표지에서 부터 책을 펼치면 책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스케치, 사진, 도표, 정밀지도 등 수수께끼의 단서로써  숨겨져  있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자세한 도표와 설명서등은  독자들의 상상력에 더욱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들이다. 


    이 소설속의 삽화를 보는 재미만으로도 소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흥미로움이  한층 더 쏠쏠해 진다. 작가는 고대부터 전설로 내려오는 수수께끼에 대한 단서들을 곳곳에 숨겨 놓고 있다.  팩션의 범주에 속하는 소설답게 역사·과학지식과 모험소설을 결합시킨 탄탄한 줄거리는 책을 읽기전에 이 내용들이 허구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실제이야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상력을 자극하게끔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두 경계의 구분이 모호해질정도로 사실적이라는것이 바로  이 책의 다음편이 몹시 기다려지는 가장 커다란 이유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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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빈치 코드>를 읽고 싶게 만든 책! 어드벤처소설,마술적 리얼리즘,환타지,다빈치 코드,조슈아 몰
    승주나무 | 2009년 03월 31일
    ▲ <레드 예리코>의 활동 무대. 중국 본토와 남중국해, 영국, 이탈리아 피렌체에 걸쳐 있다. 세계 무대와 2천년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들이 노리는 물질인 '태양의 딸'과 그것을 얻기 위한 열쇠인 '자이롤라베'는 기원전 326년 알렉사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33년 과학자와 탐험가를 주축으로 결성된 폐쇄적인 HGS(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은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으로 세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지만, 3개의 분파로 갈라지고 분파들이 악당들과 몸을 섞으면서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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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예리코>의 활동 무대. 중국 본토와 남중국해, 영국, 이탈리아 피렌체에 걸쳐 있다.


    세계 무대와 2천년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들이 노리는 물질인 '태양의 딸'과 그것을 얻기 위한 열쇠인 '자이롤라베'는 기원전 326년 알렉사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33년 과학자와 탐험가를 주축으로 결성된 폐쇄적인 HGS(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은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으로 세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지만, 3개의 분파로 갈라지고 분파들이 악당들과 몸을 섞으면서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제 '태양의 딸'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자들과, 그 음모를 막으려는 자들로 나눠지고 이 작전에 긴밀하게 간여한 더그와 레베카의 부모님과 삼촌은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물론 이러한 구성은 작가에 의해서 나온 것이지만 세세한 정보들은 분명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연구에 의해서 나왔다는 사실을 몇 페이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전혀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접하며 들뜬 마음으로 책장을 건너며 중간중간에 밀봉된 '기밀사항'을 긴장된 마음으로 뜯어보았다. 그리고 전투함의 구조라든지 기구의 사용법을 익히며 마치 내가 그 모험에 동참한 듯한 착각을 느꼈다.

    고집스럽고 호불호가 분명하지만 쾌활하고 모험을 즐기는 두 남매 더그와 레베카는 실종된 부모님을 찾기 위해 삼촌을 찾아가는데 부모님의 실종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뒤늦게 사실을 알아채게 되고, 자신들이 그 비밀의 한가운데로 가고 있다는 사실 역시 뒤늦게 알게 된다. 하지만 HGS 출신의 부모님들의 피를 물려받은 남매 답게 모헙을 피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 예기치 못한 순간들과 적들을 물리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엉뚱한 꼬마과학자 더그가 발휘하는 기지는 번번이 나를 놀라게 만든다. 



    <레드 예리코>의 3대 미덕

    나는 다빈치 코드를 읽지 않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 영국적 상상력과 위트가 풍부한 소설들을 읽기에는 나의 독서 목록표가 너무 완고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우연히 <레드 예리코 작전>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영국 소설들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까지 들었다. 영국인들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레드 예리코>는 우선 성실하다.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디자인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텍스트의 흐름에 맞게 신문기사와 방의 구조도, 장치의 사용방법 등을 면밀히 기록해 놓았다. 특히 선박에 대한 정보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공부를 많이 한 듯하다.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데뷔작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아룬다티 로이는 그 후로 단 한권의 소설도 발표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핵실험, 대형댐 건설 프로젝트, 다국적 기업의 행태를 고발하는 정치칼럼을 쓰면서 댐에 관한 기술서, 토목공학에 관한 실무적인 책들을 수없이 공부하며 정치칼럼가로서 다시 한번 태어난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기술이나 물리 등에 대해서 소홀히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작가가 그런 지식을 갖고 있고 열정적으로 그런 지식을 흡수한다는 것은 분명 뛰어난 자질임이 분명하다. 나는 이렇게 많은 참고문헌이 소용된 소설책은 처음 본다. (책의 말미에 보면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참고문헌의 목록이 가득 채워져 있다)

    레드 예리코의 구성은 더그와 레베카라는 똑똑하고 까칠하며 고집스러운 남매가 실종된 부모님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모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가 급격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두 아이의 일기장과 스케치를 통해서 장면들을 환기해 준다. 소설의 내래이션인 셈이다. 소설이 흘러가면서 캐릭터들은 성장을 거듭한다. 성장을 거듭할수록 적들도 더 강해진다. 전형적인 게임의 원리이지만, 생각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생동감 있다. 레베카의 캐릭터는 더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캐릭터 부분도 흥미를 줄 것이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대화와 행동은 이 작품의 맛을 더해준다. 특히 악당에 대한 묘사에서 작가는 경지에 이룬 것 같다. 그 중에서 악당 성팟에 대한 묘사는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못됐다'. 성팟은 자신의 요새 주위를 호위하는 무장 경비병을 300명 거느리고 있는데, 그들의 얼굴에 직접 V자 표시를 새겨 넣었다. 그 표시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 같은 것인데 이 표시를 한 이유는 누군가 부하들을 자청하며 요새로 숨어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만약 성팟의 부하로 변신해 침입하고자 한다면 우선 V자 표시를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성팟이 직접 한 것이기 때문에 부하를 가장하는 것이란 불가능하다. 이처럼 <레드 예리코>에 묘사된 악당은 용의주도하면서도 끔찍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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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인력이 부족한, 뭔가 아쉬운 팩션소설
    정군 | 2009년 04월 05일
    오랜만에 팩션 소설을 손에 들었다. 한때 유행한 적이 있는데 근래에는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레드 예리코 작전>을 읽기 전에, 마음 한편에서 어떤 기대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팩션 소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느낌? 시작은 조촐하다. 레베카와 더그 남매의 부모가 실종된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리 저리 떠돌던 남매는 삼촌의 배에 올라 어떤 단서를 얻게 된다. 그들의 부모가 어떤 비밀조직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삼촌도 그것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일절 말해주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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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팩션 소설을 손에 들었다. 한때 유행한 적이 있는데 근래에는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레드 예리코 작전>을 읽기 전에, 마음 한편에서 어떤 기대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팩션 소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느낌?


    시작은 조촐하다. 레베카와 더그 남매의 부모가 실종된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리 저리 떠돌던 남매는 삼촌의 배에 올라 어떤 단서를 얻게 된다. 그들의 부모가 어떤 비밀조직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삼촌도 그것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일절 말해주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것일까? 그 순간 <레드 예리코 작전>은 남매가 상상하지 못했던 모험을 펼쳐 보인다.


    이 소설은 팩션소설답게 허구와 사실을 절묘하게 엮었다. 다양한 삽화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어떤 호기심을 상상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소설의 힘일 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흡인력이 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남매의 모험은 너무 단순하며 장난스럽다. 긴장감이 생기지 않는다.


    대서사의 어떤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 대모험의 시작이라 그런지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무 느슨하다. 소도구들이 한껏 멋을 냈지만, 중심이 힘이 없어 아쉬웠다.


    다행인 것은 소설이 끝에 이르러, 힘을 낸다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뭔가 안타깝다. 1권이 3부작의 2권과 3권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는 것에서 끝났다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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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 허구라고 했는데도 너무 자세한 자료들 때문에 착각을... 모험
    봄햇살 | 2009년 04월 06일
    책을 읽기 전에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 사실을 몰랐다면 철썩같이 진실로 믿었을 것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인물 사진과 배의 구조 뿐만 아니라 조직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어찌 안 믿겠나. 물론 완전히, 모든 것이 허구는 아닐 테지만 그래도 우리 역사소설을 읽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게다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으니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그대로 믿을 뻔했다. 또한 교묘하게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레베카가 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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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에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 사실을 몰랐다면 철썩같이 진실로 믿었을 것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인물 사진과 배의 구조 뿐만 아니라 조직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어찌 안 믿겠나. 물론 완전히, 모든 것이 허구는 아닐 테지만 그래도 우리 역사소설을 읽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게다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으니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그대로 믿을 뻔했다. 또한 교묘하게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레베카가 저자에게 자료를 남기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더욱 헷갈리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는 그동안 보았던 영화와 판타지 소설이 총동원되었다. 특히 나로서는 도무지 상상을 할 수 없는 배에 대한 이야기는 난해함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건의 긴박감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기 때문이다. 천방지축에 호기심이 왕성한 말썽꾸러기 더그와 고집쟁이 베카 남매가 펼치는 모험은, 이게 소설이니까 위안을 하며 읽을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두려워서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1920년 상하이가 배경이라지만 그것은 최종 목적지일 뿐이다. 실종된 엄마와 아빠를 찾기 위해 두 남매는 삼촌이 선장으로 있는 배에 타지만 거기서 말썽을 부려 중간에서 내린다. 하지만 그건 구실에 불과하다. 아마 삼촌은 일을 만들어서라도 둘을 배에서 내리게 했을 것이다.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부터 조카들을 떼어놓으려고 했던 것도 잠시 결국 남매는 그 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갔으니 피츠로이 선장이 미리 남매를 피신시킨 것도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해적이 나오고 1920년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무기들이 등장해서 간혹 이게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인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인지 혼동이 되기도 했다. 특히 조르디움이라는 정체 불명의 물질은 마치 핵무기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더그와 베키는 13살과 15살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아는 것도 많고 용감하기도 하며 순발력도 뛰어나다. 헌데 분명 남은 장수는 얼마 되지 않는데 남매의 부모님에 대한 단서가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2권으로 이어진단다. 한편의 모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배에 대한 상식도 물리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상황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 자세한 지도와 구조도를 보고 참조하긴 하는데 그 마저도 쉽지 않다. 오로지 사람들이 겪는 상황에 의존했다. 그나저나 부모님은 어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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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진진한 모험 속으로
    poison | 2009년 04월 12일
    '모험'이 가득한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불끈 움켜쥐고 모험 속에 동참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여러가지 위험과, 돌발상황이 불쑥불쑥 튀어나오지만 비밀속에 파묻혀있던 미지의 '어떤 것'을 발견하는 쾌감은 모험가의 특권일 것이다. 모험가만의 특권을, 독자인 나 역시 간접경험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험소설에 푹 빠지는 것이리라. 아주 특별한 모험소설을 만났다. 2002년 영국에 사는 조슈아 몰은 특별한 상속을 받게 된다. 이모할머니에게서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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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이 가득한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불끈 움켜쥐고 모험 속에 동참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여러가지 위험과, 돌발상황이 불쑥불쑥 튀어나오지만 비밀속에 파묻혀있던 미지의 '어떤 것'을 발견하는 쾌감은 모험가의 특권일 것이다. 모험가만의 특권을, 독자인 나 역시 간접경험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험소설에 푹 빠지는 것이리라.

    아주 특별한 모험소설을 만났다. 2002년 영국에 사는 조슈아 몰은 특별한 상속을 받게 된다. 이모할머니에게서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은 그는 이모할머니의 특별한 모험을 책으로 발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작업에 착수한다. 이 부분에서부터 허구의 사실이 실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아니 그럼, 이 내용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란 말야?'


    더그와 베카는 1년전 신장으로 떠난 부모님이 연락두절되면서 여기저기 친척집을 전전하고 있다. 부모님이 사라지면서 말썽꾸러기로 변함 남매는 결국 삼촌에게까지 오게 되고, 삼촌과 '원정호'를 대면하게 된다. 원정호 여기저기 탐사하고 다니다 부모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되고 남매는 깊은 비밀 속에 빠져들게 된다.


    수수께끼에 휩싸인 조리디움(태양의 딸)이라는 물질을 지키려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수징 콴토 회'라는 불가사의한 비밀결사단을 만나게 되면서 남매는 부모님의 실종에 대한 단서에 한발자국 가까이 가게 되고, 그 비밀을 풀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위험한 해적 '성팟'에게 납치되고 만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사악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성팟은 조리디움(태양의 딸)을 가지고 위험한 짓을 하려고 하고 더그와 베카의 삼촌과 수징 콴토 회는 손을 잡고 '레드 예리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더그와 베카 역시 삼촌을 도와 작전수행에 참가하게 되고, 남매는 결과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머리속에 미지의 섬과 모험가의 활약들이 눈에 그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슈아 몰은 상상속에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려주었으니 자세한 도표와 설명서, 그리고 신문기사들이 그것이다.


    '팩션'임을 알면서도 책의 내용이 사실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조슈아 몰의 치밀한 계산 덕분일 것이다. 작가의 치밀한 계산 덕분에 더그와 베카 남매의 위험한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나 역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동시에 배의 구조, 안개발생기, 첨단 무기의 자세한 설명은 미지의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켜 자세한 원리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레드 예리코 작전은 성공적이였다. 남매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에 가입되었다. 책 마지막에 등장한 '자이롤라베'는 또다른 흥미로운 모험을 예고하고 있다. 조슈아 몰이 창조한 흥미로운 모험의 세계에 푹 빠져보면 어떨지. 분명, 상상도 못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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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모험 - 그 영원한 낭만
    jjolpcc | 2009년 04월 14일
      초등학생 시절 내 공책의 귀퉁이에는 온통 내가 그린 만화로 너저분했었다. 칼을 들고 싸우는 전사에서부터, 전차와 로봇 그리고 비행기, 전함 등등…….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전부는 아니지만 간혹 남자아이들의 공책에는 다양한 만화가 그려져 있다. 인터넷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칼이나 무기들 혹은 장신구들과 캐릭터들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다. 그냥 그렇게 만화를 그려봄으로써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들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 내가 그 나이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는 함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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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시절 내 공책의 귀퉁이에는 온통 내가 그린 만화로 너저분했었다. 칼을 들고 싸우는 전사에서부터, 전차와 로봇 그리고 비행기, 전함 등등…….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전부는 아니지만 간혹 남자아이들의 공책에는 다양한 만화가 그려져 있다. 인터넷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칼이나 무기들 혹은 장신구들과 캐릭터들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다. 그냥 그렇게 만화를 그려봄으로써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들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 내가 그 나이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는 함께 존재한다고 미하엘 엔데가 말했었다. 어느 한쪽이 병들면 다른 쪽도 병들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현실의 세계와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현실의 세계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미하엘 엔데의 믿음이었으리라. 아이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순수한 능력을 가질 수 있기에 말이다. 그래서 환상적인 판타지와 일견 불가능해 보이는 모험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어른들도 즐겁고 말이다.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판타지라 할 수는 없겠지만 작가적 상상력으로 가득찬 모험소설이다. 그래서 판타지가 갖는 매력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다. 해적 성팟을 상대로 기상천외한 원정호를 타고 태양의 딸로 불리는 신비의 물질 조리디움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의 과학자와 탐험가. 여기에 주인공 매켄지 남매의 활약과 수징 콴토라는 중국의 비밀 전투조직의 도움까지. 소설은 다양한 조직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들과 관련된 동업조합이 과학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 집단이라 그런지 과학자 상부아의 다양한 발명품들이 이야기 곳곳에 숨어있고, 2부와 3부의 출간을 알리는 신비의 중력장치 자이롤라베까지 등장한다. 정신없이 등장하는 신기한 인물들과 장치들로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 정도지만 소설 곳곳에 그려져 있는 설계도와 제작도들은 이런 어지러움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 게다가 삽화와 신문기사들은 팩션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소설의 한 축을 이룬다.


    소설에서는 모험소설 하면 떠오는 해적도 나오고, 해저 2만리를 떠올리게 하는 잠수함과 같은 기상천외한 무기들도 나오고, 신비스런 동양의 무사들도 등장한다. 한꺼번에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작가의 욕심이 눈이 띄는 부분이다. 읽는 내내 영화 “구니스”가 떠올랐다. 해적의 보물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모험담. 악당들과 싸우며 결국에는 보물을 찾아내는 아이들 중엔 기상천외한 기계장치로 악당과 싸우는 녀석도 있었고, 멋진 피아노 실력으로 뼈로 만든 오르간을 연주해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낸 녀석도 있다. 레드 예리코 작전에 아이들의 기지와 재치로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다는 점에서 구니스와 달랐다. 그런 부분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더그와 베타의 기지가 번뜩이는 장면을 기대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다음 편이 있다니 기대를 해봄직하다. 자이롤라베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그리고 더그와 베카 남매와 수와 시 형제가 펼치게 될 모험이 설레어진다. 어린 시절, 내가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렸던 환상의 세계를, 공책 귀퉁이에서 펼쳐지던 모험들을 매켄지 남매가 멋들어지게 펼쳐 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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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예리코 작전] 상상하는 즐거움을 최고로 만끽한 책 레드 예리코, 모험, 상상
    영원한청춘 | 2009년 04월 20일
    나는 판타지나 어드벤처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즐겨 보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류의 소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즉 해리포터시리즈나 인디아나존스를 책으로 읽는 건 싫어하지만 영화는 보는 쪽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좀 모순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알지 못하는 뭔가를 설명에 의해 상상해나가는 소질이 워낙 부족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속의 멋진 왕궁이나 무시무시한 해적소굴, 또 그 소굴을 탈출하는 부분들은 온갖 특수효과를 사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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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판타지나 어드벤처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즐겨 보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류의 소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즉 해리포터시리즈나 인디아나존스를 책으로 읽는 건 싫어하지만 영화는 보는 쪽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좀 모순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알지 못하는 뭔가를 설명에 의해 상상해나가는 소질이 워낙 부족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속의 멋진 왕궁이나 무시무시한 해적소굴, 또 그 소굴을 탈출하는 부분들은 온갖 특수효과를 사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나 글로 풀어 쓴 이런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래서 솔직히 이 책도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책을 접하고 펼쳤을 때 내 입에서는 연신 “우와”, “와~ 리얼해”, ‘음...장난 아닌데?’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확실히 기존에 읽었던 책과는 차원이 달라도 한참 달랐다.
    분명 소설인데 나에게는 소설이 아닌 역사책으로 느껴졌을 정도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이미지화된 사진들과 지도, 도표들이 무척이나 신선했고 머릿속에서는 이미 선명하게 완성된 한 편의 영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부모님이 사라진 후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 지내며 위험하지만 나름대로 흥미롭고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삼촌의 말을 어기고 마음대로 비밀문서를 열어 본 죄로 상하이로 보내지게 된다.
    그 비밀문서의 내용이 행방불명된 부모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된 남매는 더욱 깊이 사실을 알려하고 도착한 상하이에서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되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16세기 무렵 유럽에서 결성된 비밀결사단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 고대 중국에서 알렉산드로스의 후예들에 의해 탄생한 ‘수징 콴토 회’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여러 인물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 지키려고 하는 태양의 딸(조리디움)과 99가지 원소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 테마이다.

    사실 책의 전반부는 독자의 시선을 끌만한 이렇다할 사건들이 없어 글만 읽는다면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 역시도 무척이나 흥미로운 삽화들과 사진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도저히 긴장감을 놓을 수 없도록 하였다. 믿음직스런 원정호의 내부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정교함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무시무시한 해적 성팟과 그 부하들의 얼굴을 보면 작가가 실제로 해적을 만난 적이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등골이 오싹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총 3부작 중 1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놀라움을 2부, 3부에서 경험할 생각을 하니 책 출간을 기다리는 느낌이 아니라 예고편을 본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심정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하다. 저마다 개성이 잔뜩 묻어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자체도 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고 과학과 물리적 지식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소품들은 독자들이 상상과 실제사이를 넘나들며 모험의 세계를 즐기도록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단언컨데 기존 소설책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한 이 작품은 앞으로 한동안 내 머릿속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자리잡을 듯하다. 곧 만나게 될 뒷이야기들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조만간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슬쩍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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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딸\' 을 지켜라!
    dasom | 2009년 05월 01일
    어릴적 자주 보았던 만화들을 보면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999, 둘리 등 대부분 모험에 관한 이야기들이 아주 많아 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장난감도 변변치 않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은 모험을 상상하고 나 또한 모험을 한 번 떠나볼까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겨보지만 할 수 있는 모험은 고작 동네아이들과 같이 뒷산을 헤집으며 나무칼을 들고 다니면서 그곳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믿음으로 모험이라면 그것도 모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떠나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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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자주 보았던 만화들을 보면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999, 둘리 등 대부분 모험에 관한 이야기들이 아주 많아 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장난감도 변변치 않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은 모험을 상상하고 나 또한 모험을 한 번 떠나볼까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겨보지만 할 수 있는 모험은 고작 동네아이들과 같이 뒷산을 헤집으며 나무칼을 들고 다니면서 그곳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믿음으로 모험이라면 그것도 모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떠나곤 하였다.  


    이 책에 두 주인공인 레베카 매켄지와 더글러스 매켄지에 어린시절 중국 신장 사막에서 갑자기 행방불명이된 부모님을 찾기위한 모험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이 된다. 


    동업조합 회원인 삼촌의 배 원정호를 타게 되면서 새로운 비밀들에 대해 알게되고 명예로운 전무가 동업조합과 수징 콴토 회 이 두 비밀 결사단체와 함께 태양의 딸이라는 신비한 물질과 관련한 비밀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면서 또한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떠나는데....... 


    이 책은 우리들에게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빠질 수 있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인 것 같다. 


    팩션에 한 장르로써 사실과 허구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있어 이야기에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책을 읽다보면 자료의 부족으로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낄때가 아주 많다. 
    그럴때면 다양한 자료의 첩부가 안되어 있음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을때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아쉬움을 느낄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삽화와 사진, 도표, 지도 등 많은 자료들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본다면 다른 책에서 전혀 느끼지 못했던 독자에 대한 세심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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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 가치가 있는 모험 이야기 책
    agnes | 2009년 07월 05일
      3권까지 나올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책은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식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차례대로 읽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이 첫번째 책의 내용을 모험 쪽에 맞추어 보면 그렇게 특이할만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해적과 싸우고, 선장의 지시에 이탈하여 여기 저기 둘러보고 단서를 찾는 아이들은 많은 모험책에서도 다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매력적인 모험서가 되는 이유는 특이한 구성과 짜임새있는 배경에 있죠.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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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까지 나올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책은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식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차례대로 읽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이 첫번째 책의 내용을 모험 쪽에 맞추어 보면 그렇게 특이할만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해적과 싸우고, 선장의 지시에 이탈하여 여기 저기 둘러보고 단서를 찾는 아이들은 많은 모험책에서도 다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매력적인 모험서가 되는 이유는 특이한 구성과 짜임새있는 배경에 있죠.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자료제시가 정말 생생하다는 거에요. 베카와 더그가 암호책을 찾아냈다고 하면 그 옆에 암호책의 사진이 나오고, 그들이 탄 배의 목적지가 정해지면 거기에 관련된 지도가 나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사진과 함께 짧게 소개되구요. 항해 용어를 정리해놓은 페이지도 있고, 주인공들이 공부해서 시험봐야하는 모스부호도 소개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자료들이 그저 그 존재 자체로만 읽는 사람들에게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다 보여준다고 해야할까요? 가지를 쳐가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렇게 특별할 것 같지 않았던 모험이야기도 푹 빠져서 읽게 된답니다.

      그리고 책 구성도 뛰어나지만 이야기 전반에 깔려있는 배경들은 정말 진짜인지 허구인지 잘 구분이 안간답니다. 작가는 자신이 물려받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소설이라고 하지만 작가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책의 배경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솜씨가 이 책을 소설이 아니라 실제 경험담을 담은 것 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물론 진실은 알 수 없겠죠. 주어진 것은 자료였을 뿐이지만 여기에 살을 붙여 독자가 푹 빠질 수 있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동업조합'이나 '수징 콴토 회' 등등 여러 단체들을 엮고 (물론 자료조사를 하면서 알아낸 거긴 하겠지만)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구체하시키고.. 탄탄하지만 그만큼 배경들이 얽혀있기도 해요. 보통 모험 이야기는 아이들이 읽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요소를 생각하면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모험서라고 하는게 좋겠네요. 청소년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이 책의 두께나, 어려운 용어에 질려 책읽기를 포기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책에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모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아이들을 위한 책일것 같았는데 예상을 빗나가서 기쁘기도 합니다.

      외견상 다른 점이 많아 이 책을 본 많은 사람들이 놀랬어요. 이런 책도 있냐고.. 저 다읽으면 사람들 빌려주면서 돌려읽으려구요. 많이들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마음을 무겁게 하거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책도 아니니 쉬엄쉬엄 편하게 읽기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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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구를 사실처럼 느끼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행인 | 2009년 07월 18일
    허구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처럼 느끼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미 많은 소설에서 사용한 서문이야 그렇다 쳐도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사진과 자료들은 사실의 뼈대 위에 약간 과장된 허구를 붙여 놓은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소설처럼 정밀하고 풍부하면서 사실적인 자료를 많이 내놓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모험소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물론 더 큰 어른들도 재미있다.2004년 이른 봄 작가 조슈아 몰이 2002년 2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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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처럼 느끼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미 많은 소설에서 사용한 서문이야 그렇다 쳐도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사진과 자료들은 사실의 뼈대 위에 약간 과장된 허구를 붙여 놓은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소설처럼 정밀하고 풍부하면서 사실적인 자료를 많이 내놓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모험소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물론 더 큰 어른들도 재미있다.

    2004년 이른 봄 작가 조슈아 몰이 2002년 2월 이모할머니 레베카 매켄지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 소설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전형적인 수단이다. 그리고는 레베카와 더그의 첫 모험 이야기로 들어간다. 때는 1920년 4월, 장소는 상하이다. 보통의 평범한 도입부다. 이 남매가 낯선 이 곳에 오게 된 간단한 이유를 설명하고,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소설이 허구임을 알려주는 신기술을 보여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전체적인 구성만 본다면 평범한 청소년 모험소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외삼촌을 만나고,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고, 힘겨운 모험을 겪지만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구성 말이다. 여기에 사실인 것처럼 과거 자료를 집어넣으면 더 현실 같다. 하지만 이런 구성이라 하여도 그 질이나 양에서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 소설의 장점은 바로 여기 있다. 분명히 허구임을 알고 읽지만 읽다 보면 그 자료들이 혹시 역사 속에 숨겨진 사실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품을 정도다. 그리고 시리즈 첫 권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음 이야기에 펼쳐질 모험을 자극한다.

    부제인 ‘태양의 딸을 찾아서’을 보면 뭔 말인지 쉽게 알 수 없다. 보석인가? 아니면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인가? 하고 의문을 가진다. 둘 다 아니다. 이것은 작가가 창조한 물질이자 엄청난 위력을 지닌 조리디움을 말한다. 이 물질의 모래 한 알 정도의 크기만 되어도 기존 폭탄의 몇 십 배의 위력을 발휘한다. 무기 쪽을 제외하고 에너지원으로 돌아가면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바로 여기에 선과 악의 경계가 나누어지고, 그 시대에 번창하던 해적과 연결되면서 무섭고 아슬아슬한 모험이 펼쳐진다.


    아직 다음 이야기를 읽지 않았지만 이 소설의 바탕이 되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은 대단히 흥미로운 조직이다. 홀바인의 <대사들>이란 그림에서 시작되는데 아직 그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다양한 비밀조직들이 보여준 위력을 가진 것 같다. 시대를 앞선 과학기술과 지식을 고대로부터 발견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킨다거나 이를 이용해 정보를 각국에 파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조직을 유지한다. 당연히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 조직을 알고 있다. 더그와 레베카의 가족들이 소속된 조직이기도 하다. 이 아이들의 부모가 신강에서 사라진 것도 그들의 임무와 연관성이 있고, 다음에 펼쳐질 새로운 모험을 암시한다.

    1920년 상하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다양한 곳이 될 것 같다. 1권 속에 펼쳐 놓은 이야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과학기술과 고대의 물건들과 악당들은 끝없는 이야기의 원천 역할을 한다. 더그와 레베카 남매와 원정호의 선장이자 외삼촌인 피츠로이는 그 모험의 시발점이자 주인공이다. 거기에 수징 콴토란 중국의 비밀조직까지 합세한다. 이 조직은 또 다른 비밀을 안고 있다. 이런 조직과 구성들을 작가는 비교적 균형을 가지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 편의 즐겁고 재미있는 모험소설로 말이다.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수징 콴토의 전사들이 쓴 투구의 모양이 너무 일본풍이란 점이다. 그리고 일본만화에서 가끔 만나는 고대 과학의 유산이 다루어지다보니 작가가 일본 문화나 작품들에서 어떤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어설프고 부족한 지식 탓이라면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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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가 탄 배는 평범한 배가 아니었다. 신물질, 조리디움, 태양의 딸, 죠수아 몰, 통제 할수 없는 힘(물질)
    아폴론 | 2009년 07월 20일
      죠슈아는 이모할머니에게서 수많은 기물 서류로 가득 찬 매켄지 기록보관소를 물려받고 그곳에 있는 자료를 출간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장르는 팩션이다. 팩션이란 사실에 허구를 결합한 문학의 한 장르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것은 어디가 사실이고 어디가 허구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과 허구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이 촘촘하다는 것이다. 주인공 베카와 더그는 부모님이 중국 서부 사막에서 실종 된 이후 몇 번의 위탁 가정을 거치면서 삼촌에게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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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죠슈아는 이모할머니에게서 수많은 기물 서류로 가득 찬 매켄지 기록보관소를 물려받고 그곳에 있는 자료를 출간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장르는 팩션이다. 팩션이란 사실에 허구를 결합한 문학의 한 장르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것은 어디가 사실이고 어디가 허구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과 허구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이 촘촘하다는 것이다.


    주인공 베카와 더그는 부모님이 중국 서부 사막에서 실종 된 이후 몇 번의 위탁 가정을 거치면서 삼촌에게 보내졌다. 배를 타고 있는 선장이 조카들을 양육하기는 썩 좋은 조건이 아님에도 아이들을 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이들이 위탁 했던 곳에서 아이들이 피운 말썽 때문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기록을 살피면서 삼촌은 아이들이 변한 것은 부모님의 실종 이후였고 더 이상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두 아이들이 배에서 지내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나 배에서의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피에 굶주린 해적과 잠수함, 어뢰의 공격....... 매일, 매순간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연속인 삶 연속이지만 그들의 의식 속에는 항상 사라진 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자리하고 있었다. 배에 호기심 왕성한 두 아이들의 승선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아이들은 멋대로 배를 돌아다니면서 사라진 부모님에 대한 행방을 단서들을 모으고 있었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배의 이곳저곳을 탐험하면서 자신들이 타고 있는 배가 평범한 배가 아니며 삼촌 또한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삼촌은 ‘명예로운 동업조합(HGS)’의 회원으로 고대의 비밀과 수수께끼에 휩싸인 조리디움(태양의 딸)이라는 물질을 지키는 임무를 띠고 항해를 하고 있었다. 조리디움은 엄청난 힘을 지닌 물질로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그 힘을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물질이다. 비록 통제 할 수 없을지라도 엄청난 힘을 지녔다는 그 자체로도 조리디움은 매력적인 물질이었다. 조리디움의 유일한 후견이자 보호자인 수징 콴토회는 HGS와 손을 잡고 조리디움을 지키고자했다. 원정호는 지금 조리디움이 중국 해적 성팟의 요새인 웬지 섬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탈환하기위한 작전(레드 예리코 작전)을 수행 중이다. 작전을 수행 중에 베카와 더그의 호기심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지게도 하지만 작전을 성공에 이끄는 단초를 마련하기도 한다.


    작전의 성공과는 별개로 남매와 삼촌과 남은 빚은 청산 해야만 했다. 작전 중에 베카와 더그는 선장인 삼촌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행동을 했다. 화를 내는 선장을 보면서 “체인이 있는데 네가 고리지어 있는 그곳이 끊어짐으로서 체인의 의미를 잃게는 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났다. 호기심이 왕성한 두 아들의 모험을 보면서 그들의 또록또록한 눈망울을 보고 있는 듯도 싶었지만 그 아이들을 보호하는 삼촌에 내 마음이 먼저 가 닿았다. 또 위험 한 만큼 매력적인 조리디움을 실용화 하려는 자들과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 해 보기도 했다. ‘서해문집’ 이란 출판사에서 청소년 도서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나름대로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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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험의 향연-레드예리코작전 모험, 조슈아 몰, 레드예리코작전
    seubasu | 2009년 07월 20일
    처음에는 첨부된 삽화가 신기해서 신청했다. 솔직히 내용이야 좀 떨어지더라도 이 정도의 삽화라면 실망할 정도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열어 보니 금광이요, 대박이였다!! 지화자~ 자세하다 못해 이거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 비밀문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밀하게, 현실감있고 실제 존재하는 무기들과 어느 정도 매치가 되는 잠수화 설계도라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잠수복에서 차용해 놓은 듯한 획기적인 잠수복 디자인, 책 중간 중간에 마치 실재했던 사람들처럼 주인공으로들의 사진 같은 걸 떡 하니 올려 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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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첨부된 삽화가 신기해서 신청했다. 솔직히 내용이야 좀 떨어지더라도 이 정도의 삽화라면 실망할 정도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열어 보니 금광이요, 대박이였다!! 지화자~
    자세하다 못해 이거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 비밀문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밀하게, 현실감있고 실제 존재하는 무기들과 어느 정도 매치가 되는 잠수화 설계도라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잠수복에서 차용해 놓은 듯한 획기적인 잠수복 디자인, 책 중간 중간에 마치 실재했던 사람들처럼 주인공으로들의 사진 같은 걸 떡 하니 올려 놓지 않나, 삽화라든가 이 책의 시대배경이 되는 당시의 스크랩 기사라든가, 세계 지도라든가 하는 것들을 무더기로 실어 놓으니, 정말 소설이 맞는지 몇 번이나 저자의 이력을 살펴 보게 만드는 희한한 책이였다. 그러나 저자의 이력조차도 소설과 연관성을 갖는 설명에 보면 볼수록 더더욱 실제였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만 더하게 했지만.

    1920년 상하이,  펜싱을 잘하고 우등생이였던 레베카와 호기심 천국에 사는 더그는 행방불명된 부모를 대신해 그들의 후견인으로 삼촌을 처음 만나 그의 배에 승선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비밀투성이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잔뜩인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의 생활은 한 마디로 흥미진지한 모험의 시작이였다.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것을.. 남매는 매일 매일이 모험의 연속으로 승무원으로써 배워야 할 지식들을 익히면서, 자체조사에 의해 원정호에 숨겨진 비밀에 접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삼촌의 비밀문서를 찾게 되고,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이라는 곳과 행방불명된 부모님에 대한 단서도 찾게 된다.
    상하이에 도착하자, 이런 그들의 행태를 진작에 눈치채고 있던 삼촌에 의해 다른 곳으로 보내질 뻔했으나, 남매 스스로 사건의 중심에 뛰어 들어, HGS의 준단원으로 입단됨과 동시에 HGS와 16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들로 수백년 이어 온 '수징 콴토 회'와 함께 중국 해적 성팟으로부터 고대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지닌 '조리디움(태양의 딸)'을 회수하고 성팟의 요새를 탈환하기 위한 레드 예리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읽는 내내 정말 우와~를 몇 번이나 연발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열광했던 점을 얘기하기 앞서 아쉬운 점부터 말하자면, 작가는 물론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가 소비하고 있는 일본의 이미지에 대한 점이다. 사무라이정신, 쇼쿤을 향한 충성심, 흐트러지는 벚꽃, 화려한 색채의 기모노 등 어딘가 모르게 고대 혹은 중세의 이미지에다 여러 명의 신을 모시며 그들을 향한 자신들의 충성심 등을 교묘하게 배합한 뭔가 판타지스러운 것들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는 그 이미지 메이킹에 작가마저 녹아 내린 건가 하는 기분?
    수징 콴토 회의 무사들에 대해서 소개한 삽화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이건 중국 사람도 아니고 그리스인들도 아니다. 완벽한 일본 무사를 그려 놓았다.  그들이 갖는 무기의 일부분도 완전 일본 무사도를 그대로 본 따 만들었던 것이다.  기왕 방대한 자료를 만들고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려고 했다면, 수징 콴토 회의 무사들 역시 그리스인의 무기 혹은 그리스인들의 전투복에 고대 중국의 형태를 조합한 그런 모양이 되는 것이 정석이 아니였을까?
    무사라는 틀에 사무라이가 너무나도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아 수징관토의 삽화를 본 이후는 입안이 영 씁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에 상당한 흥미를 갖고 있는 나로써는 HGS가 갖는 매력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명예로운 전문가 집단 -HGS 는 1533년 과학자와 탐험가를 중심으로 오로지 추천제로만 회원을 받는 폐쇄적인 집단으로써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으로 세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으나, 지금은 태양의 딸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과 그 음모를 막으려난 자, 그리고 중도파를 걷는 자들로 분파되어 버렸다. 과학자와 탐험가를 중심으로 세계를 연구하고, 과학의 발달을 주도했던 점은 마치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 것처럼 보인다.
    먼저 채석공의 연장과 용구를 상징으로 사용하는 프리메이슨은 일반적으로 1717년 중세 유럽에 널리 퍼져 있던 건축업에 종사하던 석공들의 길드에 기반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메이슨이라는 이름도 석공에 해당하는 영어 명칭인 ‘메이슨에서 유래한 것으로,  18세기에 인권과 사회 개선을 추구하는 엘리트들의 사교클럽으로 발전하여 본격적으로 유럽 각국과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정치, 문화, 과학 등의 각계의 유명인사들과 개신교 신자들이 대거 이 단체에 가입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확하게 누가 회원이였고 누가 리더격이였는지 ~카더라는 소문만 무성하고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현재도 존재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의문의 단체 중에 하나이다.
    또한 진보된 과학력을 보여 줬던 HGS로 보아, 일루미나티의 흔적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루미나티는 광명회라고도 불리우는데, 우리는 이 단체를 툼 레이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계몽주의 시대인 1776년 5월 1일에 설립된 비밀결사로써, 신세계라든가 빛의 이론등을 주창하며, 권력 뒤에 숨은 그림자 세력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와 기업들의 정세를 살피며 세계를 지배하려 드는 음모 조직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현재 세계를 지배하려는 HGS의 분파가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해 본다.

    또한 작가가 언급한 바 있고 삽화까지 친절하게 그려 넣은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 역시 상상인가 실재인가 의구심이 들어 검색해 보았더니 실재하는 그림으로, 엄청난 음모론의 양성소였다.
    척 보기에도 부자로 보이는 두 청년 사이로 그려진 실물 크기로 그려져 있는 온갖 과학도구와 펼쳐진 책들을 통해 진보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했을 무렵의 시대를 보여 주고 있으며, 바닥에 비스듬히 그려져 있는 해골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기괴함을 줌과 동시에 인생이란 죽음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음을,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고 죽음 앞에 승리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교묘하게 보여주는 이 그림을 작가는 이들이 HGS의 창단멤버였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아, 작가 역시 엄청난 음모론 지지자 혹은 애청자임이 틀림없을 거라고 혼자서 주장해 본다.

    레드 예리코 작전은 읽는 내내 인디애나 존스나 구니스를 생각나게 했고, 남매의 삼촌을 보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네모선장 혹은 해저 2만리에 나오던 네모선장을 생각나게 했다.

    원정호는 노틸러스호를 연상케 하고 또한 알렉산더 대왕 때 발견됐었다는 그 태양의 딸은 고대 아틀란스인들의 힘의 열쇠이자, 무한한 힘을 가진 오르하리콘이라는 신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고대 문명의 최후의 물건이자 온갖 횡재수를 몰고 다녔던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떠올리게 한다.

    나는 태양소년 에스테반을 보며, 남미문명 특히 아즈텍이나 무 대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나디아를 보며 아틀란티스 문명을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무럭무럭 키웠었다. 그러나 나이를 먹다 보니, 그때 그 마음은 한 때의 치기라는 딱지를 붙이고 구석진 서랍 속에 곱게 놓여진 상태였는데, 레드 예리코 작전을 통해 나이답지 않게 두근대는 심장에 놀랐다. 마치 그들과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에, 모험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 이 나이에도 이렇게 모험을 갈망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벌써부터 다음 번 모험을 기대하고 있다. 어떤 여행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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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루사 | 2009년 07월 25일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이 사실일까? 허구일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때가 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김진명씨의 소설들이 그랬고, 그럴때면 나의 역사의식에 또다른 의문을 품게 되었던것이 사실이다.   정말 오랫만에 읽은 판타지 소설, 레드 예리코 작전 - 태양의 딸을 찾아서는 내게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다. 첫시작부터 이모할머니에게 물려받은 '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소의 기록을 책으로 펴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탄생한 첫 작품이 이책이란다. 과연 무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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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이 사실일까? 허구일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때가 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김진명씨의 소설들이 그랬고, 그럴때면 나의 역사의식에 또다른 의문을 품게 되었던것이 사실이다.


     


    정말 오랫만에 읽은 판타지 소설, 레드 예리코 작전 - 태양의 딸을 찾아서는 내게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다. 첫시작부터 이모할머니에게 물려받은 '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소의 기록을 책으로 펴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탄생한 첫 작품이 이책이란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사실과 허구를 오가는 사이사이에 이 책의 주인공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중국 사막에서 부모님이 실종당한 후로 여기저기를 전전하다 결국 원정호의 선장인 삼촌의 도움으로 원정호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배의 여기저기를 탐험하던 중에 이상한 서류들을 발견하고 삼촌이 비밀조직의 일원이라는 것과 부모님도 그 조직의 일원으로 태양의 딸을 지키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면서 레베카와 더그 남매역시 그 작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뒤로 펼쳐지는 두 남매의 활약상은 책을 통해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


     


    선과 악의 대결로도 볼수 있는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주변국 중국이 등장해서 인지 몰라도 더 가깝게 느껴졌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은 저자가 얼마나 공을 들여 책을 써내려갔는지 책장을 넘길때마다 확인 할수 있었다. 정말이지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의 소설책임은 틀림이 없다.


     


    무엇보다도 다른 판타지 소설들 보다도 이 책에 더 주목할수 밖에 없는 것은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도표와 그림들이 나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냥 막연히 설명하고 넘어 갈것들도 정말 상세하고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눈으로 보는 것과 글로 보는 것 두가지를 동시에 할수 있게 끔, 아무 생각없이 책에 몰입할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사실과 허구가 구별가지 않을정도로 정교한 내용은 나로 하여금 레드 예리코 작전이야말로 탁월한 판타지 소설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게 만들었다. 총 3편으로 구성되어있다는데 그 다음 편이 너무나도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헤리포터, 다빈치 코드에 버금가는 책임음 틀림이 없는것같다. 아무 부담없이 읽을 수있는책, 그러면서 빠져나올수 없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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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조슈아 몰, 팩션, 청소년 팩션, SF, 영국소설
    NO-buta | 2009년 07월 26일
    이 책의 제목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왠지모를 딱딱함이 느껴졌다.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은 또 누구를 일컫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지만 크게 관심이 가지도 않았고.그래도 왠지 고대와 미래가 뒤엉킨 이야기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때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책이라 딱딱할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걸 포기할 수는 없었다. 사실 처음부터 가진 선입견때문인지 첫부분을 읽으면서는 이야기의 진행이 서툴고 세련되지 못한.. 뭐랄까 조금은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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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왠지모를 딱딱함이 느껴졌다.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은 또 누구를 일컫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지만 크게 관심이 가지도 않았고.
    그래도 왠지 고대와 미래가 뒤엉킨 이야기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때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책이라 딱딱할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걸 포기할 수는 없었다.
    사실 처음부터 가진 선입견때문인지 첫부분을 읽으면서는 이야기의 진행이 서툴고 세련되지 못한.. 뭐랄까 조금은 촌스러움이 느껴져 내가 책선택을 잘못한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은 읽어나갈수록 재미있고 흥미로움이 쏠쏠 묻어나온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1차세계대전이라면 오랜 과거 이야기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그런 역사적 사건이 벌써 한세기 전의 과거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에게는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팩션이 역사와 맞물려 신비롭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것도 지레 짐작해본다.

    태양의 딸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은 레드 예리코 작전은 부모님이 행방불명되어 친척의 집에서 생활하던 레베카와 더글라스가 원정호의 선장인 삼촌에게 맡겨지면서 시작되었다. 어리지만 사려깊고 용감무쌍한 베카와 더그 남매의 활약은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과는 상관없이 시작되었지만 점차 동업조합의 명예와 임무, 책임을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은 물론 팩션으로써 픽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처음엔 빤히 픽션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실제 당시의 사진인 듯 흑백으로 흐릿하게 과거의 사진인 듯 꾸민다거나 책 중간중간에 '기밀자료'라고 도장이 찍혀있는 것 등은 저자의 치밀함보다는 어설픈 어색함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그것도 나의 선입견을 지우고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참말로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모험이야기를 위해 아주 많은 부분을 계획하고 준비한 열정이 곧바로 책을 한층 더 재미있게 해주고 있다.

    아직 완결된 결론을 다 읽지 못했기에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이 인류와 세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을 그저 어렴풋이만 알 수 있다.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자기 희생과 노력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해 주고 있으며 지구가 이기적인 자들에 의해 망가지지 않고 또 과학문명의 발달을 옳게 받아들일 수 있는 품성을 가진 자들의 노력으로 세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을 이어내려오게 한 원천일수도 있겠고.

    그나저나 과연 베카와 더그는 태양의 딸과 자이롤라베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고 행방불명된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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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자료와 긴박한 이야기에 풍덩
    술패랭이 | 2009년 08월 02일
    [낯선 자료와 긴박한 이야기에 풍덩] 레드 예리코작전이라는 제목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같은 기대감도 있었지만 미리보기에서 살핀 책의 구성에 관심이 갔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보여지는 삽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보이는 배의 구조나 자료들이 있었기에 제목보다 더 많은 비밀과 음모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고난이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성인 대상의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소설이고 주인공 역시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청소년 대상의 판타지 소설로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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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자료와 긴박한 이야기에 풍덩]

    레드 예리코작전이라는 제목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같은 기대감도 있었지만 미리보기에서 살핀 책의 구성에 관심이 갔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보여지는 삽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보이는 배의 구조나 자료들이 있었기에 제목보다 더 많은 비밀과 음모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고난이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성인 대상의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소설이고 주인공 역시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청소년 대상의 판타지 소설로 많은 곳에서 각광을 받았다고 하지만 읽는 내내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분명 흥미롭게 읽을 것임에는 분명했다.

    책을 읽는 순간부터 내내 드는 의문은 이게 사실일까? 아닐까?하는 의문이었다. 작가 조슈아 몰은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해서 현실과 가공의 세계를 교묘하개 뒤섞어 놓았다.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 것이 허구인지 모르게 말이다. 분명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가공의 인물임을 알고 있는데 버젓이 등장하는 이들의 고풍스러운 인물사진이나 이들이 승선한 배의 치밀한 구조도 등을 보고 있으면 이런 혼란을 갖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워진다.

    여하튼 이런 혼동을 가지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부모님을 찾을 길 없어 삼촌의 손에 맡겨지는 남매 베카와 더그를 통해 하게 되는 모험은 상상 이상이다. 이 둘은 삼촌을 만나면서부터 모험이 시작된다. 삼촌의 집은 비밀에 쌓인 원정호. 집이 아닌 배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사실부터 심상치가 않다. 비밀에 쌓인 원정호를 돌다 결국 삼촌의 비밀문서를 찾고 이내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 조합(HGS)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이들이 점차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태양의 딸인 조리디움을 지켜내고 레드 예리코 작전까지 가담하게 된다.

    베카와 더그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모험을 통해서 점차 성장하게 됨을 느끼데 되는 점이 흥미롭다. 아마도 그 점때문에 이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고 그들에게 각광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기록과 자료, 사진을 보면서 정말 철저하고 치밀한 작가의 자료 수집 정신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와중에 이러한 지시과 기술이 후대에 보탬이 될 것인가, 세계를 지배할 수단이 될 것인가,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자적 입장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을까? 명예로운 전문가 집단이 결성 초에 자신드르이 지식이 인류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달리 분열되고 쫓고 쫓기는 모듭이 이 모험의 중요한 축이 된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접혀 있던 페이지를 열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기밀사항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고 남매의 긴박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다.과연 남매는 HGS의 임무를 수행하고 행방불명이 된 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 그 뒷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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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여유로움 | 2009년 08월 03일
    모두 세 권으로 이루어진 은 그 첫번째 이야기를 '레드 예리코 작전'으로 시작하고 있다. (2009, 조슈아 몰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1920년대에 펼쳐진 이모할머니 레베카 매켄지와 그 남동생 더그의 모험을, 이모할머니의 유산을 물려받은 조슈아 몰이 출간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미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주인공들이 천수를 누렸다는 것이 전제가 되니 그 모험의 흥미진진함은 약간 떨어질 듯도 하지만, 워낙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런 결말을 잊고 가슴 졸이게 된다. 제목의 일부인 '기술과 명예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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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세 권으로 이루어진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작전>은 그 첫번째 이야기를 '레드 예리코 작전'으로 시작하고 있다. <레드 예리코 작전> (2009, 조슈아 몰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1920년대에 펼쳐진 이모할머니 레베카 매켄지와 그 남동생 더그의 모험을, 이모할머니의 유산을 물려받은 조슈아 몰이 출간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미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주인공들이 천수를 누렸다는 것이 전제가 되니 그 모험의 흥미진진함은 약간 떨어질 듯도 하지만, 워낙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런 결말을 잊고 가슴 졸이게 된다.

    제목의 일부인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은 레베카의 부모님이 소속되어 있었던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의 설명이다. 레베카의 부모님은 이 협회의 업무차 신장 사막을 탐험하다가 실종되어 1년째 소식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들을 돌봐줄 친척들 집을 세 곳이나 전전하다가 결국 미국의 고모에게 맡겨지기 위해 상하이에서 삼촌 피츠로이 매켄지 선장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배에 동승한 프랑스인 과학자 뤽 샹부아의 이야기를 얼핏 듣게 되면서, 삼촌의 배에서 쫓겨난 후에는 미국의 고모에게 가기 싫어서 상하이 호텔에서 탈출하면서 이들은 아주 거대한 모험에 전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통제 불능에 제멋대로이고 고집스러운 반항아'라는 레베카의 학교 생활기록부 기록과 '반항적이고 애정 결핍에 도무지 복종할 줄 모르고, 재능은 아주 뛰어나지만 게으름이라는 이불 밑에서 잠자고 있다'는 더그의 기록은 이들의 성향을 잘 드러낸다. 편안함보다는 호기심이 더 우세한 아이들은 삼촌과 함께 '태양의 딸'로 불리는 조리디움을 찾아 모험의 핵심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이 책에는 다양한 그림과 도식, 설명 들이 올라와 있다. 배를 주된 무대로 하다 보니 배의 구조와 설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고, 태양의 딸이 들어가는 분자 가속기도 그 기능을 설명한다. 간간이 등장하는 신문 구절, 중요한 상황을 그린 더그의 스케치, 등장 인물들의 사진까지 올라와 있어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1920년대라는 오랜 과거에 펼쳐지는 미래적인 과학 기술 이야기는 언밸런스하면서도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이라는 조합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자진해서 위험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무모하게도 느껴졌지만, 그리고 나이에 비해 아이들이 너무나 조숙했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궁금해서 빨리 읽고 뒷장을 넘기게 된다. <인디애나 존스>의 한 에피소드를 보는 듯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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