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7
8,000원 | 32쪽 | 218*178mm
질문형 아이를 위한 ‘나의 첫 철학그림책’ 시리즈
아이들은 질문대장들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으로 가득한 아이들은 온갖 질문을 던져 어른들을 당혹케 한다. 자연법칙도 사회규범도 아이들의 질문을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 없이는 배움도 없다. 깊이 생각하는 태도를 지켜주는 것 역시 질문이다.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이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과 논리를 키워, 앞으로 살아갈 지적, 정신적 토대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나쁜 유혹을 받을 때, 혼란을 겪을 때, 실패를 경험할 때,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지혜와 자신에 대한 단단한 믿음, 즉 철학의 힘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영어조기교육이 아니라 철학조기교육이다. ‘나의 첫 철학그림책’ 시리즈로 지금, 당장 시작하자!

‘생활밀착형’ 질문으로 철학하기!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편견은 버리자.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 관계에서 부딪히는 문제 속에 철학의 씨앗이 들어 있다. 이 씨앗은 아이의 질문으로 비로소 싹이 튼다.
우리의 주인공 마로는 (만)6살. 궁금한 것과 하고 싶은 말은 절대 못 참는 호기심 대장에 묻기 대장이다. 마로는 세상에 왜 이렇게 하라는 것과 하지 말라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다. 어른들은 그 이유를 다 알고 있는 걸까? 어른들의 말이 다 맞는 걸까? 마로는 엄마 아빠에게 묻고 또 묻는다.

“재미도 없는 학교는 왜 가야 돼?” “이런 건 다 배워서 뭘 해?”
“보는 사람이 없는데 규칙은 왜 지켜?”
“거짓말이 나쁘다면서 아빠는 왜 해?”
“나에게 못된 짓 하는 애를 때리는 게 왜 나빠?”

마로가 툭툭 던지는 질문은, 아이라면 누구나 “맞아, 맞아” 하고 동감할 질문들이다. 그런데 그 뒤에는 학교와 배움, 사회와 규칙, 참과 거짓, 문제해결과 폭력의 문제와 같은 중요한 생각거리, 가치의 문제들이 놓여 있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질문을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가야 할까? ‘나의 첫 철학그림책’ 시리즈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화법을 보여 준다.
마로의 질문만 ‘생활밀착형’이 아니다. 아이 앞에서 말실수를 하고, 화를 내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다가 질문 세례를 받는 마로의 부모는, 우리 사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이것이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이다!
마로에게 뜻밖의 질문을 받은 마로의 엄마와 아빠는 마로가 이해하기 쉽게 여러 좋은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좋은 대답을 해 주려는 의욕이 앞선 ‘일방통행식’이어서 마로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래서인지 마로는 늘 엉뚱한 대답과 행동으로 엄마 아빠의 말을 피해 간다.
그러나 저녁마다 마로의 창에 날아오는 생각의 새 필로는, 잘 만들어진 대답을 주는 대신 마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필로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마로는 나름의 논리를 세워 가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말과 생각이 가진 모순과 무지를 깨닫는다. 질문의 고수 소크라테스가 제자들과 나누던 바로 그 대화법이다. 마로와 필로의 대화를 읽다 보면 아이들도 자신의 경험을 대입시켜 자신의 언어로 문제를 사고하는 철학 연습이 될 것이다.
매일 저녁 마로의 창에 찾아와 이야기하는 생각의 새, 필로는 어쩌면 마로의 또 다른 모습인지도 모른다. 아이들 안에 내재하고 있는, 질문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꼬마 철학자! 우리 아이들 마음의 창도 활짝 열어 두자. 생각의 새 필로가 찾아올 수 있도록 말이다.

‘철학하는 엄마’도 나섰다!
각권마다 ‘아이와 철학하기’ 코너를 마련해 주제에 대해 더 생각해 볼 거리를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했다. 글은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철학하는 엄마’ 박민미 선생님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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