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 ISPRINSESSAN
2009-08-15
12,000원 | 480쪽 | 140×210mm
종합평점 : 4.1 ( 4 명)
전 유럽을 레크베리 열풍에 들썩이게 만든 최고의 심리 스릴러, 국내 최초 소개!
2002년, 갓 등단한 추리소설 작가의 처녀작이 스웨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유럽 지역에서는 200만 부를 돌파하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 화제작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바로 스웨덴의 천재적인 범죄소설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다. 스웨덴 인구가 900만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100만 부의 효과는 우리나라에서 약 500만 부가 팔렸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소설의 밀리언셀러 수, 십 수 년이 지난 후에나 가능한 500만 부 돌파 기록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가히 그 영향력과 파장을 짐작할 만하다.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 아서 코난 도일, 에드거 앨런 포 같은 걸출한 추리소설 작가를 낳은 나라 영국의 독자들은 『얼음공주』에 완전히 매료되어 한때 카밀라 레크베리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레크베리는 지금까지 총 여섯 권의 소설을 출간했는데 그중 네 권은 영어로 번역되어 영미권 독자들에게 소개되었으며 전 세계에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얼음공주』와 『전도사(The Preacher)』는 스웨덴에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를 잇는 천재 작가의 등장!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된 북유럽 작가들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낯설면서도 깊은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몇몇 작품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부가 팔린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스웨덴),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 최고의 스릴러로 평가받아 2005년에 10년 만에 복간된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페터 회(덴마크), 최근 뮤지컬로 재탄생한 『기발한 자살 여행』의 아트로 파실린나(핀란드) 등이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카밀라 레크베리 역시 범상치 않은 기운을 지닌 떠오르는 천재 작가다. 유럽 출판계는 그녀에게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찬사를 보내며 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의 추리소설 전문잡지 「크라임 타임(Crime Time)」의 편집장 배리 퍼쇼(Barry Forshaw)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가장 기대되는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사실 카밀라 레크베리의 소설을 읽다 보면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추적하는 ‘마을 미스터리’라는 점, 참견쟁이 미스 마플과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콤비를 연상시키는, 사고뭉치이지만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는 에리카와 냉철하고 이성적인 분석으로 사건을 풀어 나가는 경찰 파트리크의 활약, 단순한 추리 구조를 뛰어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분석과 통찰 그리고 깊이 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구조 등이 그렇다. 『얼음공주』는 거듭되는 반전으로 감히 사건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면서 점차 긴장을 고조시키는 탄탄한 플롯을 지니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누구나 카밀라 레크베리의 작품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스칸디나비아의 차가운 공기가 온몸에 스며드는 듯한 ‘마을 미스터리’!
아름다운 해변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는 별장 청소를 위해 들렀다가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살얼음이 낀 욕조 안에 마치 얼음공주처럼 누워 있는 그녀는 바로 집주인인 알렉산드라다. 그때 마침 근처를 산책 중이던 알렉산드라의 동창 에리카가 현장을 확인하게 되고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렉산드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판명되고 사망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밝혀진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모든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자신이 흥미를 가지지 않으면 절대 관심을 주지 않았던 얼음공주 같은 그녀의 죽음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은 작은 마을에 일대 파장을 일으킨다. 에리카는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 파트리크와 함께 알렉산드라의 주변 사람들을 탐문하면서 무언가 감추어진 비밀을 감지하게 되지만 그 의혹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몇 가지 단서도 찾아냈지만 그럴수록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단서들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밝히지 못해 고심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던 비운의 화가 안데르스가 집에서 목이 매달려 죽은 채로 발견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의문투성이인 알렉산드라의 과거, 베일에 둘러싸인 그녀의 부모 그리고 여동생 율리아의 정체. 과연 알렉산드라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이며 임신한 아이의 친아빠는 누구일까? 알렉산드라 집안과는 전혀 교류도 없고 계층도 다른 넬뤼 로렌트가 율리아와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퍼즐의 조각이 모일수록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살인 사건보다 훨씬 더 끔찍한 비밀들이 하나씩 정체를 드러낸다.

추리소설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바로 그 작품!
이 책의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유혈이 낭자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범죄 소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 자체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심리에 주목하며,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게 풀어낸다.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적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탁월하게 묘사해 낸다.
마치 피엘바카의 현장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생생한 필력, 한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밝혀지는 비밀들은 이 책의 가치를 더해 준다. 거기에 중간 중간 펼쳐지는 에리카와 파트리크의 사랑스러운 로맨스와 유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스웨덴의 천재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는 추리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괜찮은 추리소설’을 찾아 헤매는 독자들에게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한’ 감동과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 스스로 구원하기에 실패한 영원한 얼음공주!
    재윤맘 | 2009년 08월 10일
    토요일 오전에 받아든 봉투속에 두툼하게 전해지는 손끝의 느낌에 내용물이 두 권의 책이라 짐작하며 바삐 뜯어보니 책표지가 인상적인 한 권의 책. 놀라운 두께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가벼운 책의 무게. '200만 유럽 독자를 사로잡은 천재 작가,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 탄생!'이라는 은빛 띠지가 특별한 계획 없는 주말을 이 한 권으로 보내리라 마음 먹으며 책장을 펼치게 하였다. 냉기가 가득한 텅빈 집의 욕조에서 얼음속에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아름다운 '얼음공주'로 짐작되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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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전에 받아든 봉투속에 두툼하게 전해지는 손끝의 느낌에 내용물이 두 권의 책이라 짐작하며 바삐 뜯어보니 책표지가 인상적인 한 권의 책. 놀라운 두께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가벼운 책의 무게. '200만 유럽 독자를 사로잡은 천재 작가,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 탄생!'이라는 은빛 띠지가 특별한 계획 없는 주말을 이 한 권으로 보내리라 마음 먹으며 책장을 펼치게 하였다.


    냉기가 가득한 텅빈 집의 욕조에서 얼음속에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아름다운 '얼음공주'로 짐작되는 알렉스는 그렇게 어부이자  집의 관리를 맡고 있는 에일레르트와 우연히 에일레르트의 긴박한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오래전 친구인 에리카에 의해 발견된다.


    평화스런 아니 겨울 찬바람에 가라앉은 어촌마을 피엘바카에 일어난 갑작스런 자살을 가장한 살인사건!


    앞 장을 서너 장 넘기며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밀레니엄>이란 소설이 떠올랐다. 그 책의 작가 역시 스웨덴출신이어서였을까?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만 왠지, 어딘지 모르게 작품이 주는 비슷함(?)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 딱히 이것이다 라고 짚어낼 수 었지만 아무튼 느낌이 비슷하게 다가왔다.


    마을 사람들 누구나 가까운 이웃인듯 살아가는 작은 어촌 피엘바카에서의 사건은 그야말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죽은 이가 오래전 아무 이유없이 홀연히 가족들과 함께 마을을 떠났으며 어쩌다 가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다녀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니 어쩌면 사건 자체보다도 갑작스레 주검이 된 그 여인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였으리라.


    한때 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소녀였으나 상류층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친구와 함께 갤러리를 운영하는 멋진 여성, 알렉스.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과 그 의문을 풀어가는 두 주인공, 에리카와 파트리크의 미스테리를 향한 풀이는 조용하게 그러나 차근차근 진행된다. 작가와 경찰이라는 서로의 직업에 충실하며 다른 퍼즐조각을 줍지만 마침내는 한 작품의 완성을 위한듯.......


    초반이후 중반까지는 살해된 알렉스의 옛친구이자 작가인 에리카에 의해, 중반이후 결국 사건의 해결은 경찰인 파트리크에 의해 비교적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빠져드는 것은 복잡할 것 없으면서도 사건의 전개와 범인을 짐작케 하고 그것을 확인해 보고픈 독자의 마음을 조바심 치게 하는 것,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 짐작하면서도 점점 더 빠져들고 있었다.


    또 한 가지, 알렉스를 죽인 범인에 대한 궁금증보다 25년 전 알렉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궁금증이 살인사건 보다 더 중요한 사건인듯 흘러간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추리를 하며 사건이 서서히 풀려가는 것과 더불어 에리카를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그때문인지 한편으로는 '얼음공주'라는 제목에 집중되지 않는듯 하지만, 결국엔 25년 전 자신에게 일어난 엄청난 일과 그 일로부터 어린아이를 보호해 주기보다는 자신들의 체면과 소문들 먼저 의식한 부모들에 의해 자신의 고치 속에서 숨어지낸 상처입은 알렉스. 결국 그녀는 그녀 스스로 고치를 깨고 자신을 구원하고자 하였으나 그것마저도 또 다른 어른에 의해 무산된 채 영원한 희생자이자 얼음공주가 되고 만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도 심각한 성폭력(아동성폭력). 그것으로 인한 한 개인(안데르스와 얀, 알렉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사회(파트리크)의 문제를 긴장감 넘치는 추리소설로 만나니 또 새롭게 다가온다.


    어쨌든 8월의 더위도 느끼지 못한 채 주말이 휘리릭~ 지나간 이야기에 자신있게 짐작해본다. 표지만 보아도 누구든 빠져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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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공주
    red7370 | 2009년 08월 24일
    '얼음공주' 는 오랜만에 읽은 심리추리소설의 느낌이 강한 소설이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짜 사연과 사람들의 애증관계가 복잡하게 복선으로 깔려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어두운 과거의 사건 자체를 덮고 잊고 싶어 하는 자들과 그 사건을 제대로 세상에 알리고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간의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 선들이 얽혀 있다. 모두에게 최선인 선택은 무엇인지, 피해자들의 권리는 없는 것인지, 덮으려고만 하는 사람들의 진심은 정말 피해자들만을 배려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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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공주' 는 오랜만에 읽은 심리추리소설의 느낌이 강한 소설이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짜 사연과 사람들의 애증관계가 복잡하게 복선으로 깔려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어두운 과거의 사건 자체를 덮고 잊고 싶어 하는 자들과 그 사건을 제대로 세상에 알리고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간의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 선들이 얽혀 있다. 모두에게 최선인 선택은 무엇인지, 피해자들의 권리는 없는 것인지, 덮으려고만 하는 사람들의 진심은 정말 피해자들만을 배려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교차하게 한다.  


    '얼음공주'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지닌 미모의 여인 알렉산드라가 자신의 고향 집에서 살얼음이 낀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그 상황을 25년 전 단짝이었던 친구인 작가 에리카가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와 함께 발견하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자살로 보이던 알렉산드라의 죽음은 타살로 밝혀지고 과연 그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고, 왜 죽여야만 했는지에 대해 에리카와 에리카의 고향친구인 형사 파트리크와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그러나 25년 전 10살에 즈음에 에리카의 인생에서 소리 없이 사라진 알렉스(알렉산드라)에 대해 에리카는 자세히 알 수가 없었고 그 후의 행적과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알렉스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더구나 임신 3개월째 죽음을 맞이했고 남편과의 소원한 관계, 고향집에서 비밀리에 주말마다 만나던 남자의 정체, 유명한 술주정뱅이인 화가 안데레스와 관계는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상황 속으로 몰고 가고 에리카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갑자기 사라진 알렉스의 인생에서 1년의 시간의 빈 공백으로 남겨진 것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과 만나게 되면서 감추려는 자들과 밝히고자 했던 알렉스와의 관계가 드러나게 된다. 


    스웨덴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에서 일어난 두 건의 사건을 통해서 25년간 비밀에 붙혀졌던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이다. 강렬하고 오싹했던 알렉스의 살인 사건 현장의 첫 장면을 끝까지 이어오지는 못했지만 사건 속에서 숨겨진 사람들의 사연과 심리묘사는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래서 추리소설보다는 심리추리소설이 더 적합한 표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 가지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 라는 문구를 빼고 담백하게 이 작가의 소설로만 읽는다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굳이 대가의 트릭과 심리묘사를 찾지 말고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작품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그런다면 '얼음공주'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일어난  숨겨진 사연과 고통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지고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식으로 자식들을 사랑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과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살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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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늘한 북구하늘에 감춰진 섬뜩한 진실. 얼음공주,추리,미스터리,심리
    살리에르 | 2009년 08월 24일
    제목부터 묘한 느낌이 든다. 얼음공주라. 얼음장같이 차가운 공주란 뜻인가? 얼음나라의 공주란뜻인가.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두가지 다 해당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얼음공주를 일컫는 인물이 성격 자체가 차가운 면이 있기도 하고, 무대배경이 북유럽의 추운나라인 스웨덴이면서 그 인물이 아주 이쁘게 생긴 여자니 틀린말도 아닐듯. 이 중의적인 뜻을 내포한 그녀, 알렉산드리아가 죽은채 발견되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마침 근처에 어릴적 친구였던 에리카가 이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작가라는 직업탓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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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묘한 느낌이 든다. 얼음공주라. 얼음장같이 차가운 공주란 뜻인가? 얼음나라의 공주란뜻인가.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두가지 다 해당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얼음공주를 일컫는 인물이 성격 자체가 차가운 면이 있기도 하고, 무대배경이 북유럽의 추운나라인 스웨덴이면서 그 인물이 아주 이쁘게 생긴 여자니 틀린말도 아닐듯.

    이 중의적인 뜻을 내포한 그녀, 알렉산드리아가 죽은채 발견되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마침 근처에 어릴적 친구였던 에리카가 이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작가라는 직업탓에 그녀의 부모로부터 알렉산드리아에 대한 기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 부탁을 얼떨결에 받아들게 되는 에리카. 이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알렉산드리아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자살로 보이는듯했지만 결국 타살로 판명되는 알렉스.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경찰 파트리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 에리카는 좀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수가 없다.

    겉으로 보기에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사는것처럼 보였던 알렉스가 왜 죽음을 당했을까.그것도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이 조용한 시골 고향마을에서. 도무지 알수가 없었던 이 사건은 주위 사람들을 탐문하면서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 와중에 생기는 또다른 사건. 결국 과거의 어떤 일이 연관되어 엄청난 일이 벌어진걸 알게된다.
    과연 이 얼음공주의 과거는 어떠했을까. 그녀가 간직한 진실은 무엇일까.

    제목도 그렇고 내용 분위기나 무대가 다 '차갑다'. 살인사건이란게 그렇겠지만 무대도 딱 생각하기에 추운 지방인 북유럽이고 추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듯한 한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일단 기본적인 무대가 뭔가 일어날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장소가 작은 마을이라는것에 주목했다. 이런 마을일수록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은폐하기도 쉽고 사람들간의 어떤 관계가 중요한 고리가 되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세밀하면서도 농밀하게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를 자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각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며 어떤 표정을 짓는지 마치 영화를 보는듯 하나하나 그리고 있는것이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개방식인데 사실 사람에 따라선 좀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지루함을 최소화시키는게 이 책의 지은이의 힘인거 같다. 끝까지 일정한 농도의 스토리 전개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은 알렉산드리아는 기본이고 사건을 추적하는 에리카와 파트리크와 함께 그 주위사람들까지 빠짐없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묘사를 한다. 이 장치는 결국 모든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게 되는것이다. 추리소설의 미덕이 책을 읽어가면서 작가와의 범인알아맞추기 싸움인데 그것이 초반에 예상되지 않게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비록 아주 스피디하게 빠른 전개를 보이는건 아니지만 빠르지 않아도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글솜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어떻게 보면 크게 이상한 사건도 아니고 아주 큰 극적반전이 일어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당한 긴장감과 빠르기가 느껴지는것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500여쪽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었지만 비교적 몰입해서 읽을수 있는 원동력이 거기에 있지 싶다.

    다만,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홍보띠지는 좀 과한거 같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보여준 깊이와 무게감에는 아직 많이 못미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장르에서 거장인 사람의 이름을 빌려와서 그에 필적할만한 사람이라고 선전하는건 별로 안 좋아한다. 이때까지 그런 광고처럼 그 거장과 동급의 글실력을 보인적이 없기 때문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름에 묻어가지 않고 단독으로 대중앞에 나섰어도 충분히 어필할수 있는 재미난 작품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던 책은 재미있었고 책 자체도 잘 만들었기에 홍보문구처럼 대단해질지 차기작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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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속 얼음공주
    poison | 2009년 08월 29일
    여름철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피엘바카지만, 겨울에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매서운 바람과 하얀 눈만이 피엘바카와 함께하는 어느 겨울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숨쉬는 것만으로도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올만큼 추운 집안에서 알렉스가 욕조안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손목을 그은 그녀는 피웅덩이에 자리잡고 있었고, 차가워서 얼어붙은 그녀의 모습은 새빨간 피와 대비되어 아름답워 보이기까지 했다. 한적한 어촌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빠르게 사람들의 입을 타고 전해져나간다. 죽은 그녀는 아름다운 알렉스였고, 그녀를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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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피엘바카지만, 겨울에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매서운 바람과 하얀 눈만이 피엘바카와 함께하는 어느 겨울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숨쉬는 것만으로도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올만큼 추운 집안에서 알렉스가 욕조안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손목을 그은 그녀는 피웅덩이에 자리잡고 있었고, 차가워서 얼어붙은 그녀의 모습은 새빨간 피와 대비되어 아름답워 보이기까지 했다.


    한적한 어촌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빠르게 사람들의 입을 타고 전해져나간다. 죽은 그녀는 아름다운 알렉스였고, 그녀를 발견한건 우연히도 어렸을때 친하게 지냈던 에리카였다. 친하게 지냈던 그들이였지만 알렉스는 차갑에 사라져버렸고, 친구의 부재로 고통받은건 에리카였다. 그런 그녀가 한 명은 시체로, 한 명은 그녀를 발견한 목격자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에리카는 알렉스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오랫동안 그녀로 인해 고통받았지만 어른이되어 이런 모습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에리카는 본의 아니게 알렉스의 사건에 깊이 발을 담그게 되고 점차점차 알렉스의 모습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어렸을때 친하게 지냈던 동무의 모습에서,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점차 맞춰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얼음공주같던 알렉스는 그 누구에도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결혼한 남편에게까지도. 가까이 다가가면 갈 수록 차갑게 자신의 내면을 감췄던 얼음공주 알렉스-그녀에게 진정한 친구는, 어쩌면 에리카가 전부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에리카는 알렉스의 삶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용의자로 안데르스가 잡히지만 그의 알리바이는 곧 확인되고 수사는 미궁속에 빠져든다. 하지만 곧 안데르스까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모습으로 발견되고, 연이어 이어지는 살인사건에 피엘바카는 공포속에 빠져든다. 도대체, 살인범은 누구일까?


    차갑고 한적한 피엘바카에는 말로 할 수 없는 끔찍한 과거가 존재했다. 그 과거가 어린 아이들을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얼음속에 가둬버렸던 것이다. 얼음공주는 자신의 얼음을 녹여버리고자 결심했지만, 곧 그 결심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범 대신, 차가운 과거속에서 죽은듯이 살아왔던 살인범이 수면위로 떠올랐을때, 나는 조그마한 탄식을 내질렀다. 살인범 역시, 얼음공주와 함께 오랜세월 추위에 얼어있었을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작가인 에리카와 형사인 파트리크의 조합은 꽤 신선했다. 날카로운 직관을 가진 파크리크와 상상력이 풍부한 에리카는 서로의 정보를 조합하며 사건을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상처받은 그들의 영혼까지 사랑으로 결합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 것이다.


    끔찍한 살인범은 없었지만, 대신에 끔찍한 과거가 숨을 조이듯 책을 읽는 내내 괴롭혀왔다. 과거에서 자유로운 사람만이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사로잡힌 그들은 결코 자유로운 미래로 나아가지 못했다. 얼음 안에 있는 것은 그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지만, 결코 우아한 주름을 가질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카밀라 레크베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차가운 얼음 위에 서있는듯 소름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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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공주 카밀라 레크베리, 북유럽문학,미스터리
    치카 | 2009년 08월 31일
    이 책이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대로 얘기하자면 나는 휴가를 떠나면서 이 책을 읽으려고 들고 갔고, 결국 휴가가 끝이 날때까지 읽지 못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쑤욱 다 읽어버릴 기세로 책에 빠져들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 책에서 잠시 눈길을 떼어놓게 되면 또다시 이 책을 집어들기까지의 시간이 길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강한 흡인력이 있기는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의 전개가 아니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책을 읽어버리게끔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건사고 하나 없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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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대로 얘기하자면 나는 휴가를 떠나면서 이 책을 읽으려고 들고 갔고, 결국 휴가가 끝이 날때까지 읽지 못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쑤욱 다 읽어버릴 기세로 책에 빠져들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 책에서 잠시 눈길을 떼어놓게 되면 또다시 이 책을 집어들기까지의 시간이 길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강한 흡인력이 있기는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의 전개가 아니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책을 읽어버리게끔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건사고 하나 없을 것 같은 작은 마을 피엘바카에 한 여인이 얼음처럼 차가운 욕조에 잠겨 살해되었다. 그녀,알렉산드라의 죽음을 발견한 동창 에리카는 전기작가로서 알렉산드라에 관한 글을 써달라는 그녀 부모의 요청으로 그녀를 둘러싼 의문점들을 풀어나간다. 살해된 알렉산드라는 임신 3개월이었고, 아이는 남편의 아이가 아닌것으로 밝혀진다.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 안데르스가 그녀의 애인인 것도 밝혀지지만 역시 아이는 안데르스의 아이도 아님이 밝혀져 살인사건은 더욱더 미궁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러한 과정에서 에리카는 알렉산드라의 많은 부분을 새로이 알게 되고 어쩐지 어린 시절 자신이 알고 있던 친구의 모습을 찾지 못하게 된다.
    에리카는 '그녀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던 어린 시절이 전생처럼 멀게 느껴졌다. 지금 욕조 속에 누워 있는 여자는 낯선 사람 같'(15)음을 느껴버린 것이다.
    알렉산드라 살해사건은 에리카와 경관 파트리크에 의해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알렉산드라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호기심보다도 그녀가 왜 죽임을 당했고, 그녀 주위의 인물들의 삶의 양상에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되어버린다. 세부적인 묘사나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 가정내의 문제, 심리상태 등에 대한 설명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는 반전, 지금 현재에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온갖 추악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어쩌면 이러한 것이 이백만 유럽 독자를 사로잡은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살해사건 안에 담겨있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낱낱이 드러나게 되고 하나의 사건은 단지 그 표면에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죄의 근원을 담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책은 더욱 흥미롭게 읽혀진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복선으로 앞부분에 언급된 내용들이 떠오르고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사실들이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딱 들어맞는 것을 깨닫게 될테니, 도대체 그 근원적인 죄악이 뭐길래,라는 궁금증이 떠오르는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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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공주
    lippie | 2010년 02월 20일
    <얼음 공주>, 작품의 책 소개글을 읽으면서, 스릴러물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추리가 곁들어진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가 꽤 컸던 작품이다. 스웨덴 작가로서 익숙치 않은 작가였지만, 차세대 애거사 크리스티의 탄생에 비유되는 작가이기에 더 했다고나 할까.하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처럼 등장 인물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고는 있지만, 너무나 세밀한 인물 묘사, 주변 묘사(대부분 눈에 비치는 부분들)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인물 심리적 측면에서는 좀 더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다.그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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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공주>, 작품의 책 소개글을 읽으면서, 스릴러물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추리가 곁들어진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가 꽤 컸던 작품이다. 스웨덴 작가로서 익숙치 않은 작가였지만, 차세대 애거사 크리스티의 탄생에 비유되는 작가이기에 더 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처럼 등장 인물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고는 있지만, 너무나 세밀한 인물 묘사, 주변 묘사(대부분 눈에 비치는 부분들)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인물 심리적 측면에서는 좀 더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다.

    그녀는 사람들 -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적 동기 - 에게 관심이 있었고, 대부분의 범죄 소설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 사건과 등줄기를 오싹하게 훑는 전율에 열광하느라 사람들을 등한시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소설에서 툭하면 써먹는 뻔한 줄거리와 표현들이 싫었고, 진실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어떤 사람이 최악의 죄 -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 - 를 저지르는 까닭은 무엇인지 설명하려는 이야기를.
    - 139쪽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사건을 풀어가는데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에리카는 직업이 작가이다. 내용 속에 에리카가 작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이 글을 읽으면서 아마도 카밀라 레크베리도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등줄기를 오싹하게 훑는 전율'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최악의 죄'를 저지르게 되는 까닭에 촛점을 두고 써내려간 <얼음 공주>는, 조용하기 그지없는 어촌에서, 어느 날 자살처럼 보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시작된다. 

    죽어있는 알렉스를 발견한 에리카는, 알렉스와 아주 어릴적 친구로서, 알렉스 부모님으로부터 알렉스에 대한 추모기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알렉스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는 중에 살인 사건의 단서들을 발견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사건을 풀어나가는 사람이 또 한 사람 더 등장한다. 서두에서부터 주욱 에리카의 활동이 두드러졌다면 뒤부분은 경찰관 파트리크가 주가 되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에리카가 끝부분에서는 사건을 거의 풀어 나가지 않는다는 점이 이제껏 읽었던 추리소설과는 좀 달라서 의아하기도했다. 또, 등장인물이 워낙 많은데다가 에리카의 동생 안나의 이야기는 결말이 모호해서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살인을 저지른 자를 추리를 통해 누가 범인인지를 밝히는 것에 대한 재미 보다는, 25년 전에 그 어촌에서 발생한 감추어진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는데, 그리고 그 당시 그 사건에 따른 관련 인물들의 행동들이 더 흥미를 끌었는데, 이또한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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